엔잡클럽

새벽 매출이 좀 살아남

Monday증후군Lv.12026년 5월 19일조회 10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수익 인증 게시판 보다가 괜히 자극받아서 내 매장도 시간대별로 다시 보고 있었거든. 원래 새벽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 들어 이상하게 1시부터 3시 사이 음료랑 간단한 과자 쪽이 좀 움직이네.

처음엔 그냥 날 더워져서 그런가 했음. 송도 쪽도 밤에 산책하는 사람 늘었고, 근처 오피스텔에서 늦게 내려오는 사람도 꽤 보이긴 하니까. 근데 CCTV 대충 보니까 술 먹고 들어오는 느낌보다 야근하고 들어오는 사람, 운동 끝나고 들르는 사람 쪽이 더 많아 보였음. 아오 이걸 이제 봤네.

그래서 어제부터 냉장칸 맨 아래에 있던 이온음료랑 탄산수 몇 개를 눈높이 쪽으로 올려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바로 티가 남. 엄청난 차이는 아닌데 평소보다 빠지는 속도가 다름. 컵라면도 큰컵보다 작은컵 두 종류가 더 잘 나가고. 밤에는 뭔가 배부른 건 싫고 그냥 뜨끈한 거 하나 먹고 싶은가 봄.

가격은 딱히 손 안 댔고, 진열만 바꿨음. 예전엔 잘 나가는 거 낮 시간 기준으로만 앞에 뒀는데, 새벽 손님은 보는 위치가 좀 다른 느낌임. 빨리 고르고 나가려는 건지, 문 열고 바로 보이는 쪽만 훑는 듯. 무인매장이라 사람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고 결국 이런 거 보고 찍어야 하는 게 진짜 애매하긴 함 ㅠㅠ

재고도 그래서 낮에 한 번 몰아서 보는 방식 말고, 밤에 빠지는 품목만 따로 메모해보는 중임. 막 거창한 건 아니고 휴대폰 메모장에 시간대랑 빠진 거 적는 정도. 인스타 마켓도 같이 하다 보니 재고 숫자 보는 건 익숙한데, 무인매장은 손님 얼굴도 대화도 없으니 감 잡는 방식이 또 다르네.

혹시 새벽 매출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 있으면 위치 한 번만 바꿔봐도 괜찮을 듯. 나도 아직 며칠 본 거라 확실한 건 아닌데, 진열 바꾼 것치고는 반응이 빨라서 좀 신기함 ㅋㅋ

문제는 이제 냉장칸 앞줄 계속 채워야 된다는 거지. 에휴. 매출 올라가면 좋은데 손이 같이 늘어나는 건 또 별개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