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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쪽 조명 바꾸니 낫네요

커피리필Lv.12026년 5월 19일조회 11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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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문 앞 조명을 지난주쯤 조금 바꿨는데 이게 은근히 차이가 있네요. 원래는 매장 안쪽 형광등만 밝으면 되는 줄 알고 입구 쪽은 그냥 뒀거든요. 밤에 CCTV로 보면 들어오려다가 문 앞에서 한 번 멈추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그게 어두워서 그런 건지 유리문 반사가 심해서 그런 건지 애매했음.

이번에 센서등 하나를 문 위쪽 말고 옆 벽 쪽으로 돌려 달아봤어요. 비용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인터넷에서 한 1만원대 중반쯤이었던 듯하고, 전기선 새로 빼는 건 안 하고 콘센트형으로 처리했습니다. 밝기가 너무 세면 안쪽까지 훤히 보여서 또 부담스러워 보일까 봐 중간 밝기 정도로 해놨고요.

바꾸고 나서 제일 먼저 느낀 건 새벽에 들어오는 손님이 문 앞에서 덜 망설인다는 거였어요. 매출이 갑자기 확 오른 건 아닌데, 11시 넘어서 음료 하나 사고 바로 나가는 건수가 며칠 연속 조금 늘었네요. 동네 특성도 있겠지만 문 손잡이랑 결제기 위치가 바로 보이는 게 생각보다 크네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괜찮았던 건 안내문 위치예요. 예전에는 계산대 옆에 “카드 먼저 대고 상품 선택” 이런 식으로 붙여놨는데, 이미 들어온 다음에야 보이니까 늦더라고요. 문 열고 두 걸음 안에 보이는 쪽으로 옮기니까 전화 문의가 줄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판기랑 키오스크를 같이 헷갈려 하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문 옆에 짧게 붙인 게 더 잘 먹히는 듯해요.

문구도 길게 쓰면 잘 안 보는 것 같아서 그냥 “상품 고른 뒤 결제기에서 카드 결제” 정도로 줄였습니다. 그럴 수 있음, 저도 밖에서 보면 긴 안내문은 거의 안 읽게 되니까요.

요즘은 냉장칸 진열보다 입구 첫 느낌이 더 신경 쓰입니다. 상품 위치 바꾸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사람이 일단 들어와야 뭐라도 집어가니까... 이번 주는 유리문 손자국이랑 바닥 매트 쪽도 한 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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