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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자리 빌려도 될까

주식초보Lv.12026년 5월 18일조회 11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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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프 끝나고 새벽에 들어오면 우리 빌라 주차장이 은근 비어있거든... 낮에는 지옥인데 밤 12시 넘으면 두세 칸은 꼭 남음.

그래서 이걸 시간 쪼개서 빌려볼까 싶다가도 계속 망설이는 중임. 본업 회사가 부업 쪽으로 좀 예민해서 괜히 내 이름으로 뭔가 올렸다가 꼬일까봐... 아오 진짜 이런 것도 눈치 보게 되네.

지난주쯤 동네 앱에서 비슷한 거 봤는데, 유성 쪽은 야간만 빌리는 게 한 달에 몇 만원 선도 있고 하루 단위로 한 5천원쯤 받는 사람도 있던 듯. 정확히는 잘 모름. 그냥 훑어본 거라. 근데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있긴 하더라. 늦게 퇴근하는 사람, 원룸 사는데 주차 자리 없는 사람, 병원 근처 잠깐 대는 사람 이런 식으로.

문제는 우리 빌라가 내 자리라고 딱 등기된 건 아니고, 그냥 입주민끼리 암묵적으로 쓰는 느낌이라 이걸 내가 빌려줘도 되는 건가 싶음. 관리비는 내고 있으니 밤에 비는 공간을 쓰게 하는 정도면 괜찮나 싶다가도, 누가 긁고 가거나 외부차 들어온다고 한마디 나오면 바로 피곤해질 거 같음.

강아지 산책 나가면서 보면 새벽엔 진짜 조용함. 자리 놀고 있음. 근데 낮에 한 번 꼬이면 그때부터 얼굴 붉히는 거 순식간이지... 에휴.

혹시 여기서 이런 식으로 공동주차장 빈 시간만 빌려본 사람 있음? 그냥 자기 명의 자리 아니면 아예 건드리지 않는 게 나은가. 아니면 관리실이나 집주인한테 슬쩍 물어보고 하는 게 맞나. 물어보는 순간 괜히 이상한 사람 되는 건 아닌지 그것도 좀 그렇네.

돈을 크게 벌 생각은 아니고, 강아지 사료값 정도만 나와도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해보려니 생각할 게 많음... 새벽 자리 비는 거 볼 때마다 아깝긴 한데, 괜히 작은 돈 벌자고 동네에서 말 나오는 게 더 무섭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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