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낮 자리 시간 쪼개보니

새벽커피Lv.12026년 6월 3일조회 28추천 0댓글 4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주차장 임대 쪽은 괜히 길게 열어두는 것보다 짧게 쪼개는 게 나은가 싶더라. 나도 처음엔 한 번 열어놓으면 그냥 쭉 나갈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면 낮 시간대는 생각보다 들쭉날쭉함. 누가 몇 시간만 쓰고 가기도 하고, 아예 점심 전후로만 찾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한 번은 두 시간 단위로 나눠봤는데, 그게 의외로 손이 덜 가네.

예전엔 빈 시간만 보이면 “이 시간도 열까, 저 시간도 열까” 하면서 괜히 머리만 굴렸음. 근데 주차는 애매하게 길게 잡아두면 중간에 비는 시간이 생겨서 더 아깝더라. 한 번 비면 그 앞뒤로도 애매해지고, 결국 하루가 통째로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음. 짧게 열어두니까 그런 부담이 덜했음. 딱 쓰고 빠지는 사람도 받아주기 좋고, 나도 시간 맞추기가 덜 피곤했네.

물론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님. 너무 잘게 쪼개면 오히려 문의만 많아지고, “이 시간 가능해요?” 같은 말이 자주 와서 귀찮을 때가 있긴 하더라. 근데 그럴 때도 막상 몇 번 받아보면 감이 생김. 아, 이 동네는 점심 전후가 움직이네, 아, 이 시간은 생각보다 비네, 이런 식으로. 사람들 패턴이 조금씩 보임.

나는 요즘 건강검진 결과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뭔가 답답하면 괜히 이런 데서 원인을 찾게 되더라. 주차장도 비슷함. 왜 안 나가나 싶을 때 보면 가격이 너무 세거나, 시간이 너무 길거나, 반대로 너무 쪼개져서 보기 불편하거나 그럴 수 있음. 한동안은 나도 낮칸만 계속 열까 말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한쪽으로 몰기보단 몇 개 구간만 살려두는 쪽이 덜 스트레스였음. 이렇게 해보니까 괜히 낮 시간대가 더 잘 맞는 날도 있더라. 진짜 사람 일이라는 게... 좀 웃기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