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작은 돈도 따로 보니 덜 무섭네

한달30만Lv.12026년 5월 21일조회 32추천 1댓글 6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번역비 하나 들어왔음. 금액은 크진 않았고 그냥 한 달 생활비에 조금 보태는 정도. 근데 같은 날 인스타 마켓 주문금도 몇 건 들어오고, 애드센스도 처음으로 찍혀서 괜히 기분 좋았지.

문제는 밤에 카페 갔다 와서 통장 보는데 뭐가 뭔지 슬슬 헷갈림. 번역비인지 판매금인지, 배송비까지 같이 받은 건지. 아 진짜 돈 들어오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섞이니까 바로 귀찮아지네.

다음날 아침에 강북 쪽 동네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그냥 입금 내역을 하나씩 눌러봤음. 앱에서 메모 달 수 있는 거 있잖아. 거기에 “번역 5월 2건”, “마켓 주문”, “배송비 포함” 이런 식으로 짧게 적었음. 별거 아닌데 그때부터 머리가 좀 조용해짐.

계약서나 세금 얘기까지 가면 아직 나도 잘 모름. 함부로 말 못 하겠음. 근데 최소한 돈이 들어온 이유를 그날 바로 적는 건 꽤 괜찮은 듯. 나중에 기억으로 맞추려니까 진짜 안 맞음. 특히 소액 여러 개 들어오면 더 그래.

그리고 통장 하나 더 만들어서 완전 분리까진 못 해도, 앱에서 별명만 바꿔놔도 덜 섞임. 나는 하나는 생활, 하나는 일 들어오는 돈 느낌으로만 나눴음. 엄청 체계적인 사람처럼 사는 건 아닌데, 이 정도만 해도 5월 들어서 덜 쫄림.

돈 벌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많이 벌 생각만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디서 들어왔는지 아는 게 먼저였나 봄. 에휴 이런 걸 이제야 알았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