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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 장소 한 칸 차이도 크네요

커피리필Lv.12026년 5월 29일조회 27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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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 건 반납 시간보다 반납 위치 설명이 더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거 같음.

저는 집 근처 공영주차장 한쪽 라인을 쓰는데, 처음엔 그냥 “지하 2층 기둥 옆” 이런 식으로 적어놨었거든요. 근데 이게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하 2층 기둥이 다 기둥이고, 엘베 타고 내려오면 방향도 헷갈리고 그래서 그런지 반납 후 사진 보면 은근 다른 칸에 대는 경우가 있었음. 막 엄청 멀리 간 건 아닌데 두세 칸 옆이나 반대편 라인 이런 식.

처음엔 뭐 그 정도야 싶었는데 다음 예약이 붙어 있을 때는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다음 분이 “차가 안 보여요” 하고 연락 오면 저도 일하다가 앱 보고 사진 보고 설명해야 해서 귀찮고, 괜히 늦어지면 서로 기분만 이상해짐...

그래서 지난주쯤부터 문구를 조금 바꿨음. 거창하게 한 건 아니고 “입구 들어와서 오른쪽 벽 따라 끝까지, 초록 기둥 B12 앞쪽이면 제일 좋고 없으면 같은 줄 아무 칸” 이런 식으로. 딱 한 칸을 강제하면 또 빈자리 없을 때 곤란하니까, 기준점 하나랑 대체 범위를 같이 써두는 게 낫더라. 사진도 예전엔 차 정면만 받았는데 지금은 반납 사진에 기둥 번호 보이게 찍어달라고 한 줄만 넣었고요.

신기한 게 이렇게 해두니까 문의가 좀 줄었음. 정확한 통계 낼 정도는 아닌데 체감상 주말 저녁 반납 때 특히 덜 흔들리는 느낌. 주말엔 주차장 자리가 들쭉날쭉해서 더 그런 듯함. 다들 급하게 반납하고 가니까 긴 문구는 안 읽는 거 같고, 그냥 방향이랑 기준물만 딱 보여야 하나 봄.

근데 또 문구가 너무 길어지면 그건 그거대로 안 읽을까 봐 고민임. 반납 전 안내에 세차, 주유, 사진, 주차 위치까지 다 넣으면 거의 안내문처럼 보여서 저라도 대충 볼 거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반납 위치 쪽만 조금 앞에 두고, 나머지는 짧게 줄였음. “기둥 번호 보이게 사진 부탁” 이 정도가 한계인 듯.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아파트 지하나 공영주차장처럼 비슷비슷한 칸 많은 곳은 지도 핀보다 현장 설명이 더 중요한 거 같음. 앱 지도는 입구까지만 잘 데려다주고, 마지막 30미터는 결국 글이랑 사진이 해결하는 느낌이라.

혹시 다른 분들은 반납 위치 설명을 어느 정도까지 써두는지 궁금함. 저는 지금도 조금 긴가 싶고, 그렇다고 줄이면 또 못 찾을 거 같고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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