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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베이커리 낮조 본 얘기

중고나라러Lv.12026년 5월 22일조회 17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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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조가 진짜 편한 게 맞나 싶어서 지난주쯤 해운대 쪽 베이커리 카페 하나 보고 왔는데, 음 그냥 생각보다 손이 계속 가는 쪽이었음.

중동이랑 해운대역 사이쯤이라 위치는 나쁘지 않았고 매장도 막 엄청 크진 않았는데 빵 진열대가 길어서 오전에 비는 순간이 별로 없어 보였음. 10시부터 4시였나,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점심 앞뒤로 끼는 시간이라 그런가 포장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커피도 같이 나가니까 계산만 보는 자리 느낌은 아니었네. 빵 이름 외우는 것도 은근 부담임. 비슷하게 생긴 소금빵류랑 치아바타 이런 거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처음엔 아 진짜 헷갈릴 듯.

사장님은 말이 빠른 편인데 막 예민한 느낌은 아니었고, 직원 한 명이랑 같이 돌리는 구조 같았음. 혼자 세워두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 바쁜 날은 결국 자기 손 빨라야 되는 분위기. 테이블 정리, 트레이 닦기, 빵 포장, 음료 픽업 불러주기 이런 게 섞여서 머릿속이 좀 바쁠 거 같음.

좋았던 건 냄새 좋고 매장 밝고, 손님층이 막 시끄러운 술집 손님 이런 쪽은 아니라는 거. 근데 낮조라 편하겠지 하고 가면 살짝 당황할 수도. 특히 주말 낮은 관광객까지 섞이면 정신 없을 듯함. 시급은 거의 기본선 얘기였고 식대는 따로 확실히 못 들었음. 음료 한 잔 가능하다는 말은 했던 거 같은데 이건 내가 대충 들은 걸 수도 있고.

나는 요즘 유튜브도 잘 안 풀리고 낮에 잠깐 안정적으로 할 일 찾는 중이라 봤던 건데, 여기 하면 콘텐츠 생각할 시간은 커녕 집 오면 그냥 멍할 거 같긴 했음. 그래도 매장 분위기 자체는 나쁘진 않았고 손 빠른 사람은 버틸 만한 쪽. 나는 아직 고민 중임. 낮조라는 말만 보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 곳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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