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상무지구 카페 낮조 봄

낭만rabbitLv.12026년 5월 22일조회 19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그 얘기 보니까 저도 지난주쯤 상무지구 쪽 카페 낮조 공고 하나 보고 살짝 들러봤거든요.

가게 이름은 안 쓰는 게 나을 거 같고, 큰길 안쪽에 있는 테이블 좀 많은 매장이었어요.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조용하지 않더라고요. 출근길 지난 시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근처 사무실 분들 커피 포장 계속 있고, 브런치 비슷한 메뉴도 같이 나가서 낮조가 그냥 음료만 뽑는 느낌은 아니었음요.

제가 봤을 땐 손님 줄이 길다기보단 일이 끊기지 않는 타입 같았어요. 한 명은 바에서 음료 치고, 한 명은 접시랑 트레이 정리하고, 중간중간 배달앱 알림 울리고. 이런 데는 바쁜 시간 확 몰리는 매장보다 은근 체력 빠질 듯해요. 텃밭도 그렇지만 일이 계속 자잘하게 있으면 쉬는 느낌이 안 나거든요 ㅎㅎ

공고에는 낮조라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는 점심 전후가 핵심 같았어요. 11시 반부터 1시쯤은 샌드위치랑 커피 같이 나가니까 손이 느리면 정신없을 듯함. 매장 분위기는 막 험해 보이진 않았고 직원들끼리 말투도 괜찮아 보였는데, 동선이 좁아서 두 명이 동시에 움직이면 몸을 비켜야 하더군요. 이런 거 별거 아닌데 오래 하면 좀 걸림요.

나이 있는 입장에서는 의자 있는지도 보게 되네요. 대기 때 앉는 자리 거의 없어 보여서 그 부분은 애매했어요. 대신 설거지 공간은 안쪽에 따로 빠져 있어서 홀에서 계속 물 튀기는 느낌은 아니었고요. 집 근처면 한번 더 물어볼 만한데, 제 기준엔 퇴근 후 부업으로 붙기엔 낮조라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네요.

요즘 카페 낮조도 한가한 이미지는 많이 빠진 거 같아요. 특히 브런치나 베이커리 같이 끼면 음료보다 포장, 데우기, 접시 회수가 더 신경 쓰일 때가 많아 보여요.

그냥 공고 문구보다 한 번 손님 많은 시간에 슬쩍 보는 게 확실히 감이 오긴 함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