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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카페 홀 봤음

한푼두푼Lv.12026년 5월 26일조회 26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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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냥 밥 먹고 소화시킬 겸 동네 좀 돌다가 카페 공고 붙은 거 봤음. 요즘 알바앱만 보다 보니까 매장 앞 종이 공고가 더 눈에 들어오네. 뭔가 조건이 엄청 좋아 보인다기보단, 실제 매장 분위기 살피기엔 이런 게 낫긴 함.

위치는 역에서 한 7분쯤?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디저트 조금 같이 파는 개인 카페였음.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한 4천원대였던 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 안 남. 점심 지나고 1시 반쯤 갔는데 손님이 막 몰리진 않고, 근처 직장인들이 테이크아웃으로 한 번씩 들르는 느낌이었음.

홀은 작진 않은데 테이블 간격이 애매했음. 둘이 지나가면 몸 살짝 틀어야 되는 정도. 이런 데는 바쁠 때 tray 들고 다니면 은근 신경 쓰임. 바 쪽은 오픈형이라 주문, 픽업, 설거지 쌓이는 게 다 보였고 직원 둘이 있었는데 한 명은 음료 만들고 한 명은 포스랑 홀 정리 같이 보는 구조 같았음.

공고에는 점심 파트 11시부터 3시인가 4시까지였고, 주 3일 가능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음. 시급은 최저보다 조금 더 준다고 써 있었는데 구체 숫자는 안 적혀 있었던 듯. 아 진짜 이런 거 보면 괜히 궁금해짐. 얼마를 더 준다는 건데 싶고.

좋아 보인 건 메뉴가 엄청 많아 보이진 않았다는 거. 에이드나 라떼류는 기본으로 있었지만 브런치처럼 접시 나가고 칼질하고 이런 건 아니었음. 디저트는 쇼케이스에서 꺼내는 쪽이라 조리 스트레스는 덜할 거 같긴 함. 대신 점심 타임엔 컵, 빨대, 냅킨, 트레이 회전이 빨라서 홀 정리 손 빠른 사람 찾는 느낌이었음.

직원 표정은 그냥 무난했음. 막 웃으면서 일한다 이런 건 아니고, 그렇다고 눌린 분위기도 아니고. 사장님인지 매니저인지 한 분이 안쪽에서 재고 박스 뜯고 있었는데 말투는 크지 않았음. 이런 거 은근 봄. 괜히 소리 큰 매장은 하루만 있어도 기 빨림.

내가 보기엔 카페 처음인 사람보단 포스 조금이라도 해봤거나 홀 정리 익숙한 사람이 편할 듯. 공간이 좁은 편이라 동선 꼬이면 바로 티 날 거 같음. 그래도 마감조처럼 바닥 닦고 쓰레기 몰아서 빼는 느낌은 덜해 보여서 낮에 짧게 하는 거 찾는 사람한텐 나쁘지 않아 보였음.

근데 또 막상 지원하면 면접 때 음료 제조도 배워야 한다고 할 수 있지. 공고만 보면 홀 위주인데 카페는 결국 다 같이 하게 되는 경우 많아서... 에휴 그냥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다가 이런 것만 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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