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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에 밤 답장 얘기 넣었음

justvibesLv.12026년 5월 19일조회 14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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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쯤 프리모아에서 번역 문의 하나 왔는데 밤 11시 넘어서 앱 알림이 울림. 그때 쿠팡 장바구니 보다가 눌렀는데, 내용은 쇼핑몰 상세페이지랑 인스타 광고 문구 같이 손봐달라는 쪽이었음. 예전 같으면 “빠르게 가능합니다”부터 썼을 텐데 요즘 광고비가 너무 아까워서 그런가, 무작정 급한 일 받으면 내 쪽 ROAS 계산도 흐려지는 기분이라 아오 싶더라. 그래서 견적 첫 줄에 작업 범위 먼저 쓰고, 밤에는 확인만 하고 본작업 답변은 다음날 오전에 준다고 적었음. 샘플은 맨 아래로 빼고.

근데 신기하게 그 사람이 오히려 좋다고 함. 일정이 보이니까 내부 공유하기 편하다고. 가격은 내가 평소보다 막 올린 것도 아니고 그냥 수정 1회 포함 정도만 적었는데, 말 길게 안 하니까 덜 흥정함. 에휴 그동안 괜히 친절한 척한다고 문장만 늘렸나 싶었네.

나도 급한 사람한테는 안 맞겠지만, 최소한 밤에 “지금 가능하냐”로 끌려가는 건 좀 줄어든 듯. 그 말도 맞긴 함. 견적도 결국 작업 시작 전에 내 생활선 그어두는 거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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