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하다가 광고 멘트 넣는 구간 또 막힘. 아오.
요즘 짧게라도 오디오 올려보려고 하는데, 그냥 말만 쭉 하면 편하긴 한데 수익 쪽 생각하면 중간에 뭐라도 넣어야 하나 싶고. 근데 또 내가 듣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광고 길게 나오면 바로 넘기게 되니까 괜히 신경 쓰임. 에휴 이런 거까지 계산해야 되나 싶네.
지난주에 춘천 쪽 카페 앉아서 편집 좀 했는데, 18분짜리 파일에 광고 멘트 하나 넣어보니까 너무 튀는 느낌이었음. 앞뒤로 음악 살짝 깔면 덜 어색하긴 한데 그것도 배경음 볼륨 잘못 잡으면 말이 묻히고. 나는 그냥 한 12초에서 15초 정도가 덜 부담인가 싶었는데, 듣다 보면 20초도 짧게 느껴질 때 있고. 이게 콘텐츠 분위기마다 다른가.
처음에는 오프닝 지나고 바로 넣으면 되겠지 했는데 그건 좀 별로인 듯. 아직 말 시작도 안 했는데 뭐 사라는 느낌 나니까 내가 들어도 별로임. 그래서 한참 말하다가 주제 바뀌는 지점에 넣어보는데, 그 지점 찾는 게 또 귀찮음. 그냥 말하다가 숨 고르는 데 넣으면 되나 했는데 다시 들으면 흐름이 끊김.
짧은 협찬 멘트 같은 건 차라리 내가 직접 읽는 게 낫나 싶기도 함. 기계음이나 딱딱한 녹음본 들어가면 갑자기 라디오 방송 흉내 같아서 민망함. 근데 직접 읽으면 또 말투가 너무 장사하는 사람처럼 나와서 웃김. 자영업 오래 해서 그런가 멘트만 잡으면 바로 판매 톤 됨.
요즘은 앞에 “잠깐만” 이런 말 붙이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게 듣기엔 낫긴 했음. 너무 숨기듯이 넣으면 더 이상하고, 대놓고 길게 하면 질리고. 한 1초 쉬고 짧게 치고 빠지는 게 나은가.
혹시 중간광고 넣는 사람들은 보통 몇 분쯤에 넣음? 10분 넘어가면 하나 정도는 괜찮은가. 아니면 그냥 초반 후원 안내 짧게 하고 본문에는 안 건드는 게 나은지 모르겠네. 수익 처음 받아보고 괜히 욕심만 많아진 듯. 근데 또 듣는 사람 빠지면 말짱 꽝이라... 그 선이 참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