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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비 계산이 애매하네요

퇴근길메모Lv.12026년 5월 20일조회 9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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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직구 쪽으로 작은 물건 몇 개 보내보다가 느낀 건데, 판매가 잡는 것보다 반품비 생각하는 게 더 머리 아픈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배송비만 넉넉히 보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송장 뜨고, 현지 도착하고, 고객이 사이즈 얘기하거나 색상 얘기하면 그때부터 계산이 이상해지네요.

저는 큰 물건은 거의 안 하고 문구류나 잡화 쪽으로만 조금씩 보는 편인데도 박스 한번 커지면 체감이 확 와요. 상품 가격은 만 원대인데 왕복 운임이 상품값이랑 비슷해지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마진을 볼 때 그냥 매입가에 국제배송비만 붙이는 게 아니라, 반품 한 번 날 경우를 머릿속으로 같이 넣어보게 됐어요. 이게 맞는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지난주쯤에 작은 파우치류 몇 개 묶어서 보내봤는데, 단품으로는 가벼워도 포장 완충재 넣고 박스 잡으니까 생각보다 부피가 생기더라고요. 무게는 괜찮은데 부피무게가 걸릴까 봐 계속 줄자 들고 있었음... 이런 게 은근 피곤하네요. 특히 고객 입장에서는 “이 작은 걸 왜 배송비가 이만큼?” 이런 느낌일 수 있는데, 보내는 쪽에서는 박스 규격 하나만 바뀌어도 단가가 달라지니까 설명하기도 애매하고요.

솔직히 저는 아직 반품 정책을 딱 잘라서 못 정했어요. 단순변심은 고객 부담이라고 적어두긴 했는데, 실제로 해외 배송 붙은 건 고객도 부담스러워하고 저도 괜히 말 길어지는 게 싫어서 중간에서 조금씩 손해 보는 경우가 생기네요. 한두 건이면 그냥 넘기는데, 이게 반복되면 작은 상품 팔아도 남는 게 뭔가 싶고요.

그래서 요즘은 옵션 많은 상품을 좀 피하게 됩니다. 색상 8개, 사이즈 4개 이런 건 올릴 때는 있어 보이는데 문의도 많고 실수 여지도 커요. 데이터 입력할 때 옵션명 하나 삐끗하면 나중에 주문서 볼 때 헷갈리고, 고객은 당연히 정확한 걸 기대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옵션 적고 사진이 실제랑 크게 안 다른 물건이 마음이 편한 듯해요.

배송대행지 쪽도 요새는 알림이 빨라진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서, 송장 뜬 뒤에 추적이 멈춰 보이면 괜히 하루에 몇 번씩 확인하게 됩니다. 시스템상 이동 중인 건 알겠는데 고객 문의 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말고 할 말이 별로 없어서요. 이럴 때 예상 배송일을 너무 짧게 잡아둔 게 후회됩니다. 넉넉히 잡으면 구매 전환이 떨어질까 봐 신경 쓰이고, 짧게 잡으면 문의가 늘고.

다른 분들은 반품비나 교환비를 처음 판매가에 어느 정도 녹여두시나요? 아니면 아예 상품군을 골라서 반품 가능성 낮은 것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 물량이 많지 않아서 감으로 처리하는데, 감으로 하다 보니 장부 볼 때마다 “이 건은 왜 남은 게 없지” 싶은 날이 생깁니다. 음, 결국 작은 상품이어도 작게만 볼 일은 아닌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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