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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결국 빛이네요

햄찌집사Lv.12026년 5월 19일조회 10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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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 먹고 나서 잠깐씩 상품 사진 다시 찍어보고 있는데, 참 별거 아닌 데서 차이가 나네요. 예전엔 배경천 색만 바꾸면 좀 달라 보이겠지 했거든요. 근데 막상 찍어보면 천보다 빛이 더 큰 거 같아요. 낮에 창가에서 찍은 건 실물이랑 가까운데, 밤에 스탠드 켜고 찍으면 색이 묘하게 노래져서... 이걸 보정으로 잡으려니 또 상품 색이 달라 보이고요. 이게 맞나? 싶다가도 구매자 입장에선 색감이 제일 헷갈릴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특히 작은 키링이나 파우치 같은 건 그림자 하나만 생겨도 되게 무거워 보여요. 저는 요즘 그냥 흰 종이 한 장 세워두고 반사판처럼 쓰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전문 장비 느낌은 전혀 아니고요). 배경 소품도 많이 두면 예뻐 보이긴 하는데, 상품보다 컵이나 천이 먼저 보이면 그건 또 이상하고요. 사진이 예쁘면 좋은데 너무 꾸민 사진은 실제 배송 받고 실망할까 봐 살짝 겁나요.

그래서 요즘은 대표 사진은 단순하게, 뒤쪽 사진 몇 장만 분위기 있게 넣는 쪽으로 가는 중이에요. 이게 맞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요. 고양이가 자꾸 천 위에 올라가서 털 떼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게 문제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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