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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콜 위치 잡는 거 고민됨

stillmondayLv.12026년 5월 20일조회 14추천 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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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의 녹화 끝나고 괜히 배민 앱 켜봤다가 단가 보고 바로 닫음. 예전엔 그래도 저녁 피크에 몇 건 치면 커피값은 남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계산하게 됨. 기름값이랑 시간 넣으면 이게 맞나 싶고.

그래서 대리 쪽을 좀 더 봐야 하나 싶어서 지난주부터 밤에 수원 쪽 콜 뜨는 거 구경만 좀 했음. 직접 많이 탄 건 아니고, 그냥 앱 켜두고 어디서 뭐가 뜨나 보는 정도. 근데 이게 생각보다 자리 잡는 게 애매하네.

수원역 근처는 확실히 뭔가 뜨긴 뜨는 듯한데, 사람도 많고 기사도 많은 느낌임. 콜 하나 올라오면 이미 늦은 건지, 아니면 내가 손이 느린 건지 모르겠는데 잡히는 속도가 좀 이상함. 나만 그런가. 인계동 쪽은 술집 많아서 당연히 괜찮겠지 했는데 막상 대기하면 묘하게 길게 묶이는 시간도 있고, 이동하면 그때 또 뒤에서 뜨고. timing 진짜 별거 아닌데 사람 피곤하게 만듦.

대리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콜 단가보다도 도착지 보고 고민하게 되더라. 가까운 건 편하긴 한데 다음 자리 잡기가 애매하고, 멀리 가는 건 금액은 그럴싸해 보여도 돌아오는 그림이 안 나오면 그냥 밤 산책임. 특히 수원에서 화성이나 오산 쪽으로 빠지는 거 보면 순간 혹하다가도, 거기서 다시 뭘 잡지 싶어서 손이 멈춤.

택시 하시는 분들은 이런 거 감으로 다 돌리는 건가 싶음. 대리는 또 대중교통 끊기는 시간 이후가 문제고. 킥보드나 접이식 자전거 얘기도 보이던데 나는 그거 들고 다닐 자신은 아직 없음. 강의 찍을 땐 앉아서 말만 하면 되니까 체력 별로 안 쓰는 줄 알았는데 밤에 두세 시간 밖에 서 있으니까 다음날 목소리도 좀 잠김. 이건 생각 못 했네.

콜 대기할 때 계속 움직이는 게 맞는지, 아니면 한 자리에서 좀 버티는 게 맞는지도 아직 감이 안 옴. 어제는 수원시청역 근처 있다가 괜히 권선동 쪽으로 슬쩍 빠졌는데, 막상 이동하고 나니까 다시 인계 쪽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라 그냥 웃겼음. 앱만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머릿속에서 계산이 너무 많아짐.

개인적으로는 첫 콜은 짧은 게 낫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조금 알 것 같음. 큰돈 벌겠다고 처음부터 먼 데 잡으면 돌아오는 길에서 멘탈 갈릴 듯. 한두 번은 그냥 수원 안에서 짧게 돌면서 흐름 보는 게 나을 거 같긴 한데, 또 막상 짧은 콜만 보면 이 시간에 나와서 이걸? 이런 생각도 들고.

아직은 배달 완전히 접는다기보다, 평일 밤에 대리 쪽을 섞을 수 있나 보는 중임. 수업 자료 만들고 녹화하는 날은 못 나가겠고, 다음날 오전 일정 비는 날만 살짝. 이게 부업을 늘리는 건지, 피곤한 일을 하나 더 만드는 건지 모르겠네 뭐.

다들 말하는 황금자리 같은 건 결국 자기 동선이랑 집 방향 맞아야 의미 있는 거 같음. 수원 사는 입장에서 서울 방향 콜은 금액 좋아 보여도 돌아올 생각하면 손이 잘 안 감. 차라리 집에서 너무 멀리 안 벌어지는 게 초반엔 나은가 싶기도 하고. 아직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콜보다 지도만 더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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