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사하고 시간은 남는데 통장은 늘 허전해서 블로그 글 좀 손봤음. 예전엔 새 글만 써야 답인 줄 알았는데, 막상 묵은 글 몇 개 제목이랑 문장만 다듬어도 눈에 들어오는 게 있더라. 그럴 수 있음. 내가 대단한 운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오래된 글이 생각보다 버티고 있는 거 보면 좀 웃김. 수익 나는 글은 더더욱 손이 가고, 괜히 날짜만 살짝 만져볼까 싶다가도 너무 욕심 부리면 티 날까 봐 그냥 적당히 넘김 ㅋㅋ
근데 막 손본다고 다 살아나는 건 아니네. 어떤 글은 조금만 건드려도 말이 살아나고, 어떤 건 끝까지 애매함. 내용보다 흐름이 더 중요하단 걸 뒤늦게 봄. 요즘은 새 글 하나 쓰는 것보다 묵은 글 두세 개 보는 시간이 더 길어졌는데, 이상하게 이게 또 부업 같진 않고 그냥 습관 같음. 수원 와서 배달 끝나고 밤에 폰으로 툭툭 보는 맛이 있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