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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 붙이다가 느낀 거

주말알바러Lv.12026년 5월 18일조회 8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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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화물 쪽 일 잠깐 도와주다가 스마트스토어 물량 몇 박스 봤는데, 작은 판매자분들 박스가 은근 티가 나네? 뭔가 대기업 박스처럼 깔끔한 건 아닌데 손이 많이 간 느낌.

제일 눈에 들어온 게 송장 위치였음. 어떤 분은 테이프 겹친 데 위에 송장을 붙여놔서 모서리가 살짝 떠 있더라고요. 그거 컨베이어 타거나 비 맞으면 은근 불안함. 반대로 박스 윗면 한가운데 말고 옆으로 살짝 빼서 평평한 면에 붙인 박스는 스캔도 바로 되고, 기사 입장에서도 훨씬 편하긴 하네. 별거 아닌데 이런 게 쌓이면 클레임 줄지 않을까 싶었음.

그리고 상품명도 좀 재밌었음. “잡화” 이렇게만 적힌 건 분류할 때 아무 느낌 없는데, “컵 2개 파손주의” 이런 식으로 짧게 보이는 건 내가 괜히 한 번 더 조심하게 됨. 물론 너무 길게 써봐야 송장에 다 잘리는 거 같고. 지난주쯤 본 건 앞부분만 딱 보였는데 그게 더 잘 읽혔음.

요즘 고객들은 배송 빠른 것도 보지만 박스 상태에 예민한 사람 많잖아. 나도 판매자는 아니고 그냥 옆에서 자주 보는 쪽인데, 포장 예쁘게 하는 것보다 흔들림 없게 잡고 송장 잘 붙이는 게 먼저 같음. 뽁뽁이 많이 넣어도 박스 안에서 물건이 춤추면 의미가 없나 봄 ㅋㅋ

묶음배송도 생각보다 헷갈리겠더라. 같은 이름인데 주소 한 글자 다르거나, 같은 주소인데 수령자명이 약간 다른 경우가 있어서 이걸 판매자가 미리 잘 묶어두면 현장에서도 덜 꼬일 듯함. 근데 이건 시스템이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는데 완전 그렇지만도 않은가?

아무튼 어제 박스 몇 개 보면서 느낀 건, 배송 쪽에서 보기엔 화려한 스티커보다 기본이 더 눈에 띈다는 거였음. 평평한 면에 송장, 흔들림 없는 포장, 상품명 앞부분 간단하게. 이런 거 잘 되어 있으면 작은 스토어도 꽤 믿음 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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