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얼음컵 위치 바꾼 날

작은루틴Lv.12026년 5월 20일조회 13추천 0댓글 4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어제는 그냥 얼음컵만 좀 앞으로 빼놓고 끝내려 했는데, 하다 보니 냉장 음료 쪽까지 다 건드리게 됐네요.

저희 매장은 문 열고 들어오면 오른쪽에 냉장고가 있고, 정면 쪽에 컵라면이랑 과자류가 있는 구조인데요. 요즘 낮에 더워지니까 얼음컵이 생각보다 빨리 빠지더라고요. 오후 2시쯤 한번 봤더니 얼음컵 칸만 휑하고, 정작 커피 파우치나 캔커피는 뒤쪽에 있어서 손님들이 한 번에 못 보고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얼음컵을 냉장고 맨 아래칸 앞쪽에 뒀었는데, 허리 숙여야 하니까 은근 안 보이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저녁 보충하면서 중간 칸 왼쪽으로 올렸습니다. 대신 원래 거기 있던 탄산 작은 캔들은 한 칸 아래로 내렸고요. 별거 아닌데 칸 하나 바꾸면 전체가 밀려서 은근 시간이 걸림...

밤 9시쯤 다시 CCTV로 살짝 봤는데, 들어오자마자 냉장고 쪽 보는 사람이 조금 늘어난 느낌은 있었어요. 느낌이라 정확한 건 아니고요. 그래도 얼음컵 집고 바로 옆 파우치커피 같이 집는 장면이 몇 번 보이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네, 이런 작은 위치 차이가.

다만 단점도 있네요. 중간 칸에 얼음컵을 두니까 문 열고 닫을 때 손이 많이 가는 자리라 그런지 정리가 금방 흐트러짐. 컵이 가벼워서 그런가 뒤쪽으로 밀리기도 하고, 한두 개 비스듬히 누워 있으면 바로 지저분해 보여요. 그래서 오늘은 맨 앞줄만 조금 더 촘촘하게 세워놨습니다. 투명 칸막이 작은 거 있으면 나을 듯한데, 그건 지난주에 봤을 땐 한 5천원쯤 했던 거 같고 지금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날 더워지면 얼음컵은 그냥 재고만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눈에 먼저 걸리게 두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특히 커피류랑 너무 떨어뜨려 놓으면 같이 안 나가는 느낌. 주말까지 한 번 더 보고, 빠지는 시간대 비슷하면 이 위치로 그냥 둘까 합니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