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하나 같이 봐주는 식으로 살짝 발 담근 지 두 달쯤 됐는데, 생각보다 재고 타이밍이 제일 애매함. 스마트스토어 할 때도 재고 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여긴 또 느낌이 다르네. 밤 11시쯤 빠지는 물건이랑 아침 출근 전에 빠지는 물건이 완전 달라서, 앱 수량만 보고 채우면 꼭 한두 칸 비어 있음. 특히 컵라면이랑 얼음컵 같은 건 날씨 조금만 더워져도 갑자기 훅 빠지는 듯. 지난주에 대구도 낮에 좀 더웠잖아. 그때는 음료 쪽이 예상보다 빨리 털렸음.
근데 CCTV 계속 보는 것도 은근 피곤하고, POS 알림도 너무 많이 켜두면 직장 일할 때 정신없어서 silent로 돌려놓게 됨. 그러면 또 놓치고. 이게 관리비 아끼려고 무인으로 굴리는 건데 결국 사람이 자꾸 들여다봐야 되는 구조인가 싶네 뭐.
혹시 다들 재고 보충 시간을 딱 정해놓고 감? 아니면 매출 튀는 품목만 따로 기준 잡아서 움직이는지 궁금함. 나는 지금 퇴근 후 한 번, 주말 오전 한 번 보는 식인데 이게 맞나 계속 감이 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