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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사이에 사진 남겨보니

팟캐스트러Lv.12026년 5월 21일조회 12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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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쪼개서 빌려주는 거 은근 머리 아프잖음. 나도 처음엔 그냥 비는 시간만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앞사람이 늦게 빼거나 뒷사람이 일찍 오면 내가 괜히 중간에서 문자 받게 되네. 아오.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평일 낮만 길게 열어둘까 했음. 송도 쪽은 낮에 은근 비는 자리 많고, 나는 집에서 전자책 페이지 만지거나 키워드 뒤적이는 시간이 많아서 확인은 되거든. 근데 길게 잡으면 예약은 편한데 빈 시간이 아깝고, 짧게 쪼개자니 손이 많이 감. 뭐가 맞나? 결국 내 성격엔 너무 촘촘한 건 답이 아니었음.

지난주쯤부터 살짝 바꾼 게 있는데, 예약 사이를 무조건 20분 비워두고 시작 전후로 사진 하나씩 남김. 대단한 거 아님. 그냥 차 빠진 자리, 기둥 번호 보이게 한 장. 그리고 안내 문구에 “자리 헷갈리면 사진 기준으로 보면 됨” 이런 식으로 적어놨음. 신기하게 이거 하나로 연락이 줄었네.

가격은 나도 아직 감 못 잡아서 시간당 한 2천원대였나 그쯤으로 보다가, 너무 애매한 시간은 좀 낮춰놓음. 저녁 7시 반부터 9시 이런 건 생각보다 애매하더라. 사람들은 딱 퇴근 직후나 밤 늦게를 더 찾는 느낌임. 이게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한 가지 더 괜찮았던 건, “입차는 예약 시작 5분 전까지만” 이런 식으로 빡세게 쓰는 것보다 그냥 “앞뒤로 여유 짧아서 시간 맞춰주면 좋음” 정도로 풀어쓴 거. 너무 규칙처럼 박아두면 나도 피곤하고 상대도 괜히 긴장하는 듯함. 진짜 별거 아닌데 관리하는 느낌이 확 줄어서 좀 들뜸. 이 정도면 계속 해볼만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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