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세트로 묶는 게 나을까요

월급mvpLv.12026년 5월 25일조회 19추천 0댓글 3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작은 키링이랑 스티커를 따로 팔지 세트로 묶을지 계속 고민되네요. 따로 올리면 가격이 낮아 보여서 진입은 쉬운 거 같은데, 막상 주문 들어오면 포장하고 송장 뽑고 하는 손이 똑같이 가서 남는 느낌이 별로 없거든요.

요즘 퇴사하고 시간이 좀 생겨서 부업으로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인데, 시간이 많다고 다 여유로운 건 아니네요. 통장은 얇아지고 손은 바빠지고요 ㅎㅎ 전기 쪽 일할 때는 공구 하나 위치만 바뀌어도 동선이 꼬였는데, 이쪽도 비슷하게 포장 순서 하나가 은근 크게 느껴져요.

지난주쯤 시험 삼아 키링 하나에 작은 스티커 두 장 끼워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반응은 단품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보기엔 그냥 같이 놓으니까 좀 푸짐해 보이는 정도였고, 실제로 사는 분들은 구성품이 많아서인지 선물 느낌이라서인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이랑 책상 위에 펼쳐둔 사진도 같이 올렸는데, 문의는 손에 든 사진 보고 많이 온 거 같아요. 크기 감이 바로 와서 그런가 봐요.

문제는 세트로 묶으면 옵션명이 또 길어져요. 색상, 고리 종류, 스티커 선택까지 넣으면 제가 봐도 살짝 복잡해요. 옵션을 줄이면 만드는 입장에선 편한데 사는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고, 옵션을 늘리면 주문 확인하다가 제가 실수할 거 같고요. 진짜 작은 물건 파는 게 더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머리 쓸 게 많네요.

포장은 그냥 투명 봉투에 종이 backing 넣는 식으로 했는데, 세트로 하면 봉투 크기도 애매해져요. 기존 거는 딱 맞는데 스티커 같이 넣으면 모서리가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어서요. 큰 봉투로 바꾸면 여백이 남고, 그 여백 때문에 오히려 허전해 보이고요 (이런 데서 괜히 집착하게 되네요).

가격도 애매해요. 단품 두 개 더한 것보다 조금 낮춰야 세트 느낌이 날 텐데, 너무 낮추면 그냥 제가 포장비랑 시간 깎는 셈이라 오래 못 갈 거 같아요. 그렇다고 비슷하게 받으면 굳이 세트로 살 이유가 없을 것 같고요. 한 5천원쯤 차이 나는 구간에서 사람들이 은근 민감하게 보는 느낌은 있는데, 이건 제 상품만 그런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들 이런 작은 굿즈류는 단품으로 쭉 깔아두는 편이 나은가요, 아니면 대표 세트 하나 만들어두고 나머지는 선택으로 빼는 게 나을까요. 저는 지금은 세트 사진을 첫 장에 두고 단품은 뒤로 빼볼까 싶은데, 괜히 복잡해 보일까 봐 계속 손이 멈추네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