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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위치가 은근 크네

yj1228Lv.12026년 5월 19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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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쯤 해운대 쪽 작은 행사 도우미 갔다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적어봄. 원래는 그냥 하루 알바 느낌으로 간 건데,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담당자가 대기실부터 알려줘서 그때 살짝 안심했음.

보통 행사장 가면 어디 앉아 있어야 하는지도 애매하고, 가방 둘 데 없어서 계속 신경 쓰이는데 이번엔 지하 쪽 직원 출입구 근처에 작은 방 하나 잡아놨더라. 의자 많고 콘센트 있고 물도 박스로 쌓여 있었음. 이게 뭐 별거 아닌데 진짜 하루 컨디션이 달라짐. 에휴, 예전에 가방 들고 네 시간 서 있던 거 생각하면 아직도 허리 아픈 느낌임.

아침 9시 반쯤 집합해서 명찰 받고, 나는 입구에서 손목띠 확인하는 쪽이었음. 처음엔 사람 몰릴까 봐 좀 쫄았는데 동선이 생각보다 단순해서 괜찮았고, 중간중간 교대도 잘 됐음. 라디오 듣던 습관 때문인지 사람 목소리 계속 들리는 건 별로 안 힘든데, 같은 말 반복하는 게 은근 진 빠지긴 하더라.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돼요”를 머릿속에서 몇 번 말했는지 모르겠네.

점심은 도시락이었고 맛은 그냥 무난. 근데 쉬는 시간이 정확히 나뉘어 있어서 좋았음. 어디는 밥 먹는 시간도 흐지부지라 눈치 보게 되는데 여긴 30분 딱 빼줘서 근처 계단에서 커피까지 마심. 한 5천원쯤 했나, 요즘 커피값 왜 이러냐 아오.

끝나고 보니까 돈보다도 현장 정리가 잘돼 있으면 일 자체가 덜 피곤하다는 걸 또 느낌. 지원할 때 담당자 연락 빠른지, 대기 장소 있는지, 물품 보관 되는지 이런 거 은근 먼저 봐야 하는 듯. 시급 몇백 원 차이보다 그게 더 크게 남더라. 특히 오래 서 있는 행사면 신발 편한 거랑 쉬는 자리, 이 두 개가 거의 전부인 듯함.

다음에 또 비슷한 데 있으면 갈 생각은 있음. 집에서 멀지만 않으면 뭐... 재택만 하다가 하루 나가서 사람 구경하는 것도 나쁘진 않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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