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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시간도 감이 있네

okay_fine_sevenLv.12026년 5월 21일조회 17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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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답장하는 시간도 정해두는 게 나은가?

요즘 이게 은근 고민임. 예전에는 블로그 댓글만 보다가, 공구 계정도 조금씩 만져보니까 인스타 댓글이랑 디엠은 느낌이 또 다르네. 빨리 답하면 부지런해 보이긴 하는데 너무 바로바로 답하면 내가 하루 종일 폰만 보는 사람 같고, 늦게 답하면 또 관심 없는 계정처럼 보이고.

나만 이런 거 신경 쓰나 했는데 여기 글들 보니까 다들 비슷한가 봄.

나는 보통 아침에 고양이 밥 주고 커피 한 잔 마실 때 한 번 보고, 점심 지나서 한 번, 밤에는 9시쯤 보는 식으로 하고 있음. 처음엔 알림 올 때마다 손이 갔는데 그거 진짜 사람 피곤하게 만들더라. 부천역 근처 카페에서 앉아 있다가도 띵 오면 괜히 열어보고, 집에 와서도 또 보고... 이러면 부업이 아니라 폰이 나를 부리는 느낌이 남.

근데 답장 빠른 날이 확실히 저장이나 문의가 조금 더 붙는 느낌은 있음. 정확한 숫자는 안 세어봤고 그냥 체감임. 특히 릴스 올리고 처음 한두 시간 안에 댓글 달리면 그때는 좀 움직여주는 게 낫긴 하더라. 댓글에 답 달면 그 사람이 다시 와서 또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다른 사람도 보고 “여긴 살아있는 계정이네” 하는 느낌을 받는 듯.

문제는 말투임.

짧게 “네 가능합니다”만 쓰면 너무 판매자 같고, 길게 쓰면 또 부담스러워 보임. 나는 요즘 “네 그거 가능해요. 제가 써보니 이 부분이 편했어요” 이런 식으로 한 문장만 더 붙이려고 하는데, 이게 은근 손이 감.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복붙하고 싶어지는데 티가 너무 나서 조금씩 바꾸게 됨. 나이 먹고 이런 걸 배우고 있을 줄이야 싶다 ㅎㅎ

디엠은 더 어렵고.

댓글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보니까 어느 정도 밝게 쓰면 되는데, 디엠은 가격 물어보고 바로 사라지는 사람도 많고, 자세히 묻다가 조용해지는 사람도 많음. 예전 같으면 속상했을 텐데 요즘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함. 내가 처음 애드센스 돈 들어왔을 때도 한참 이것저것 물어보고 바로 뭘 산 건 아니었으니 남들도 그렇겠지 싶네.

답장 시간은 너무 즉시 반응하려고 하면 오래 못 가는 거 같음. 나는 하루 세 번 정도가 지금은 제일 편함. 급한 문의처럼 보이면 빨리 보고, 그냥 감상 댓글이면 조금 있다가 달고. 밤늦게 온 디엠은 다음날 아침에 답해도 크게 문제 없었음. 지난주쯤 새벽에 온 거 아침에 답했는데 오히려 그분이 “천천히 답 주셔도 돼요” 하더라.

계정 키우는 게 막 대단한 기술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사람 대하는 리듬이 더 큰 거 같음. 글 올리는 것도 일이지만, 댓글을 너무 장사처럼 안 보이게 받는 게 진짜 일이네.

그래도 누가 “이거 보고 샀는데 괜찮네요” 한 줄 남기면 기분이 좋음. 그날은 괜히 고양이 간식도 하나 더 꺼내게 되고... 이런 맛에 계속 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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