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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 공간 좀 괜찮네

lol_idkLv.12026년 6월 2일조회 19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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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 직장 적응한다고 정신 없는데, 사이드로 하던 주차장 쪽도 정리할 게 있어서 공간 빌리는 앱을 괜히 더 보게 됨. 원래는 당근으로 뭐 팔 때 잠깐 만날 장소나 찾고 그랬는데, 이번엔 사진 찍을 작은 공간이 필요해서 스페이스클라우드랑 에어비앤비 쪽을 며칠 들여다봤거든.

근데 생각보다 낮 시간이 괜찮네?

밤이 더 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밤은 가격도 애매하고, 시간도 2시간만 빌리기엔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있었음. 평일 낮에는 비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할인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그냥 기본 단가가 덜 부담스러운 곳도 있더라. 물론 지난주에 봤을 땐 그랬다는 거라 지금도 같은지는 모르겠음.

송도 근처랑 인천 쪽 몇 군데 봤는데, 작은 촬영 공간은 사진만 보고 고르면 좀 위험하겠더라. 사진은 되게 넓어 보이는데 실제 후기 읽으면 “짐 두면 좁다” 이런 말이 은근 있음. 나도 주차장 운영하면서 느끼는 건데 사진 각도라는 게 참... 사람 마음을 흔듦 ㅠㅠ

엘리베이터 있는지도 봐야 함. 이거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물건 조금만 있어도 계단이면 바로 현타 옴. 특히 중고거래 하다 보면 박스 하나쯤이야 싶다가도, 막상 들고 이동하면 팔기 전에 내가 지침. 공간도 마찬가지인 듯. 입구에서 방까지 동선 짧은 곳이 진짜 편함.

냉난방도 은근 중요했음. 어떤 데는 기본으로 켜주는 느낌이고, 어떤 데는 시간 제한 있거나 별도 문의하라는 식이었음. 이거 왜 이렇게까지 봐야 하나 싶다가도, 막상 여름에 2시간 찍는데 에어컨 약하면 다들 표정 굳을 거 같지 않나. 6월부터 벌써 좀 습해서 그런지 냉방 문구 보게 됨.

그리고 주차. 나는 직업병인지 주차 먼저 봄. 주차 가능이라고 써 있어도 한 대 무료인지, 근처 유료인지, 길가에 대충인지가 다 다르더라. “주차 가능” 이 말이 이렇게 넓은 말이었나 싶었음. 송도는 그래도 건물 주차장 있는 데가 꽤 있긴 한데, 외부 차량 등록을 미리 해야 하는 곳도 있어서 예약 전에 메시지 한 번 보내는 게 마음 편했음.

좀 웃긴 게, 처음엔 공간 빌리는 거 괜히 돈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괜찮은 시간대 잡으면 카페에서 눈치 보면서 찍는 것보다 낫겠더라. 커피값 몇 명분에 자리 찾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비슷한가? 아닌가. 계산하다가 또 머리 아파짐.

아무튼 평일 낮 짧게 쓰는 공간은 생각보다 괜찮았음. 단, 사진 예쁜 것보다 동선, 주차, 냉난방, 실제 후기 이 네 개를 먼저 보게 되네요. 나이 먹어서 그런가 예쁜 조명보다 짐 옮기는 길이 더 중요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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