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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메모 한 줄 괜찮네

혼영러Lv.12026년 5월 22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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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강아지 물 주고 나서 괜히 포폴 폴더를 다시 봤음. 예전 거는 내가 봐도 좀 휑하네. 로고만 덩그러니 있고, 썸네일도 완성본만 떡 하니 올려놔서 이게 어디 쓰는 건지 나도 잠깐 생각해야 함.

요즘은 시안 보낼 때 이미지 밑에 용도 한 줄을 붙이고 있음. 뭐 거창하게 말고 “동네 공방 인스타 첫 화면용” 이런 식으로. “배달앱 작은 화면에서도 읽히게 잡음” 정도도 써놓고. 이게 별거 아닌데 받는 쪽이 덜 헤매는 느낌이 있긴 해.

부평 근처 카페에서 노트북 펴놓고 수정한 날 있었는데, 그때 손님이 썸네일 글자 왜 이렇게 크냐고 묻길래 그냥 크게 했다고 하면 좀 없어 보이잖아. 근데 “모바일에서 먼저 보이게 하려고”라고 적어두면 같은 크기도 덜 막무가내처럼 보이는 거 같음. design이라는 게 참 말 붙이면 다르게 보이는 일이 있음.

단가도 그래서 조금 편해짐. 예전엔 수정 한 번 더 해달라면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처음 전달할 때 “이 방향이면 작은 화면 기준, 이 방향이면 간판 느낌” 이렇게 나눠서 보여주니까 나중에 말이 덜 꼬임. 추가 시안값은 아직도 애매함. 난 큰 건 따로 말하고 작은 색 바꿈 같은 건 그냥 넘기는 편인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듯.

포폴에도 완성본만 올리지 말고 적용된 화면 하나라도 붙이면 문의가 좀 더 구체적으로 오는 느낌임.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고, 지난달부터는 “이런 느낌 가능하냐”보다 “이 용도로 하면 얼마냐”가 조금 늘었음. 괜히 설명 길게 쓰는 것보다 실제 쓰임새 한 줄이 낫네 뭐.

나도 말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 시안 옆에 너무 조용하면 오히려 값이 가벼워 보이나 봄. 그냥 한 줄. 그 정도는 붙여도 부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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