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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센서등 갈아둔 얘기

ㅁㄴㅇㄹLv.12026년 5월 31일조회 16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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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야간 운행 끝나고 새벽에 방 하나 보러 갔음. 세입자가 퇴실하고 이틀 지난 원룸인데, 들어가자마자 현관 센서등이 한번 켜졌다가 바로 꺼지네. 처음엔 전구 문제인가 싶어서 손 흔들어봤는데 또 한 박자 늦게 켜지고, 짐 들고 들어오는 사람 입장에선 좀 짜증나겠다 싶었음. 나도 택시 몰다 보면 밤눈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런가, 현관 어두운 게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더라. 낮에 보면 별거 아닌데 밤엔 신발 벗는 자리부터 불편함.

다음날 배달 쉬는 시간에 철물점 들러서 센서등 하나 사 왔음. 비싼 건 아니고 한 만원 좀 넘었던 듯. 전기 쪽은 괜히 겁나서 관리실 아저씨한테 커피 하나 드리고 같이 봐달라 했지. 갈고 나니까 그냥 바로 티 남. 집이 새집 되는 건 아닌데 첫발 들일 때 느낌이 다름. 사진 찍어 올릴 때도 현관이 밝으니까 방이 덜 낡아 보이고.

이런 건 월세를 더 받게 해주는 물건은 아닌데, 문의 온 사람이 방 보고 돌아설 이유 하나는 줄이는 거 같음. 나도 요즘 본업에 배달까지 하느라 정신없어서 큰 수리는 미루고 있는데, 이런 작은 건 미리 해두는 게 덜 피곤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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