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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사진 먼저 올리니

lee_1024Lv.12026년 5월 22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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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매글 올릴 때 하자 사진을 뒤로 빼지 않고 그냥 앞쪽에 둬봤거든요. 예전엔 괜히 첫인상 안 좋아 보일까 봐 마지막에 넣었는데, 오히려 나중에 말이 길어지네요.

지난주쯤 작은 가전 하나 팔았는데 모서리 까진 부분을 2번째 사진에 바로 넣었어요. 설명에도 “사진 부분 사용감 있음” 정도만 짧게 적고요. 문의는 좀 줄었는데, 막상 연락 오는 사람은 훨씬 덜 피곤했어요. 가격 깎는 얘기도 예상보다 덜 나오고요.

아오, 괜히 예쁘게만 찍는다고 시간 쓴 게 허무했네요.

특히 직거래는 현장에서 발견하면 분위기 바로 애매해지잖아요. 춘천에서 저녁에 만나면 날도 어둡고, 카페 앞 조명에서 보면 사진보다 흠집이 더 튀어 보일 때도 있어서요. 그냥 처음부터 보여주는 게 마음 편하네요. 판매자 입장에서도 “이거 못 보셨어요?” 소리 안 해도 되고요.

대신 너무 확대해서 흠집만 괴물처럼 찍으면 또 물건 전체 상태가 이상하게 보여서, 전체샷 하나랑 가까운 사진 하나 정도가 나은 듯해요. 저는 요즘 베란다 쪽에서 낮에 찍는데, 무광 천 깔고 찍는 것보다 하자 위치 보이는 게 더 중요하긴 하네요.

문의 적어지는 건 좀 아쉽지만 시간 덜 잡아먹는 게 낫네요. 요즘 본업에 외주까지 겹치니까 예약 잡고 설명 반복하는 것도 은근 체력 빠져요. 에휴, 결국 덜 팔리더라도 덜 싸우는 쪽이 남는 장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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