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을 하나 더 늘리면 돈 관리부터 계약까지 갑자기 복잡해지는 거 맞나?
지금 클래스랑 인프런 쪽으로 강의 올려놓은 거에서 가끔 정산 들어오고, 예전엔 배달도 조금 했는데 요즘 단가가 좀 애매해서 다른 부업을 하나 더 볼까 싶거든. 근데 막상 알아보니까 그냥 시간만 더 쓰면 되는 문제가 아닌 듯.
강의 수입은 들어오는 달이 들쭉날쭉해서 따로 통장 빼놓고 있음. 처음엔 그냥 월급 통장에 같이 받았는데, 카드값이랑 섞이니까 내가 번 건지 쓴 건지 감이 안 잡히더라. 그래서 요즘은 정산 들어오면 한 30퍼쯤은 안 건드리고 옮겨둠. 정확한 비율은 잘 모르겠고 그냥 나중에 세금 얘기 나올 때 덜 당황하려고. 그럴 수 있음.
근데 새 부업까지 추가하면 이게 더 헷갈릴 거 같음. 특히 외주식으로 뭐 맡으면 계약서에 수정 횟수, 지급일, 원본 파일 같은 거 적어야 한다는데 예전엔 이런 거 너무 귀찮아서 대충 넘겼거든. 강의는 플랫폼 안에서 처리되는 게 많아서 덜 느꼈는데, 개인으로 받는 일은 말 한마디가 계약이 되는 느낌이라 좀 부담됨.
며칠 전에 수원역 근처 카페에서 친구랑 밥 먹고 얘기하다가, 걔는 부업별로 메모앱에 날짜랑 입금액만 적는다길래 나도 이쪽 봄. 막 거창한 장부는 못 하겠고, 일단 받은 돈, 쓴 돈, 미뤄둔 세금용 돈 이 정도만 나눠도 덜 불안할 거 같긴 함. 생각보다 크네, 이 차이가.
다들 부업 여러 개 하면 어디까지 나눠서 관리함? 통장까지 아예 따로 파는지, 아니면 그냥 엑셀이나 앱으로만 보는지 궁금함. 나는 너무 빡세게 하면 한 달 하다 말 거 같아서 적당한 선을 찾는 중임. 일은 늘리고 싶은데 머리까지 같이 늘어나는 느낌이라 좀 애매하네 뭐